오늘부터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이 시작됐어요.
코엑스 행사장에 나가 있는 살림꾼들이 많아 사무실이 텅 빈 듯하지만, 모두가 참 바빠요.
행사장에 나가 있는 살림꾼들은 책 소개해 드리고 설명하고 판매까지 해야해서 바쁘고,
사무실에 남은 살림꾼들은 부족한 책은 없는지 필요한 물건은 없는지를 챙겨야 해서 바쁘죠.
꽃피는 봄이 되면 바깥에서 열리는 행사들이 많아서 보리 식구들은 꽃구경도 못가고 모두들 이렇게 바쁘게 지내요.
저도 내일부터는 행사장으로 출근해요.
힘들고 지치는 날도 있지만 보리에서 일하다보면 참 재미있는 일이 많아요.
오늘은 보리 살림꾼 예비군 훈련이 있는 날이에요.
예비군 옷으로 바꿔 입은 낯선 살림꾼을 요리조리 구경하다가 옷을 뺏어서 입어 보기도 하고요.
<이쁜 실장님과 ...>
보리 편집부 단발머리 세자매는 볕이 좋다며 정류장 앞 길가에 불쌍하게 앉아 있기도 하고
퇴근 시간 지났는데 뜬금없이 보리다방에 모여 흥얼거리기도 하고요.
참, 오늘은 보리 새책이 나온 날이기도 해요.
많은 책을 펴내는 출판사가 아니다보니 더 반가운 책입니다. ^^
<약손문고> 네번째 <고루 먹고 병 고치기>가 드디어 나왔고요. ( <
약 안쓰고 병고치기>, <
손 주물러 병고치기>, <
발 주물러 병고치기>에 이어 나왔고, 다음엔 몸 주물러서 병을 고치는 내용이 담겨 나올 거에요.)
<
탈춤> 도감이 나와서 <겨레전통도감> 5권이 완간됐어요.
일은 바쁘지만 즐겁고 풍요로운 날이에요.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보리의 하루가 오늘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보리 2010-04-15
다른 출판사와 경쟁하지 말고 출판의 빈 고리를 메우자. 수익이 나면 다시 책과 교육에 되돌리자. 보리출판사의 출판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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