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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아이들' 아시죠? 백창우 선생님과 굴렁쇠 아이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 행복하게 기억하시고 그리워하시는 굴렁쇠 아이들이 'EBS 스페이스 공감'에 나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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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 선생님과 굴렁쇠 아이들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명  백창우의 노래하는 강아지똥
방송명  EBS 스페이스 공감
방송일  2010년 03월 26일 밤 12시 35분
녹화일  2010년 01월 28일, 2010년 01월 29일
출연자  백창우, 홍순관, 백주연, 김정욱, 정은주, 서창원, 이진우, 손기석, 안현지, 굴렁쇠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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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텔레비전에서 굴렁쇠아이들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보기 힘들어지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죠?
굴렁쇠 아이들을 가장 먼저 시작했던 아이는 이제 커서 대학원생이 되었대요.
이렇게 굴렁쇠 아이들은 굴렁쇠 어른으로 자라면서 새롭게 자라나는 굴렁쇠 아이들이 계속해서 백창우 선생님과 노래를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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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 선생님이 기타 하나 들고 동네 골목을 누비면서 아이들을 불러 모아 만들어진 굴렁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백창우 선생님은 이렇게 들려주십니다.

전국지역사회탁아소연합회, 기독여민회, 서울지역공부방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같은 단체들과 탁아소 기금 만들기 공연이나 참교육 한마당 공연 같은 것을 꾸미거나 <노래마을 어린이 노래 마당>, <새날을 열어 갈 우리 아이들>, <해야 해야 잠꾸러기 해야>, <우리 동네 아이들> 같은 동요 테이프를 만들었다. 음반 가게에서는 살 수 없었고 운동권 노래 테이프를 팔던 사회 과학 서점이나 공연장, 어린이 단체 같은 데서나 구할 수 있었다. 적은 돈을 들여 대개 일 주일만에 뚝딱 만든 음반들이라 볼품이 없었지만 이런 동요 음반이 없을 때라 그랬는지 꽤 잘 팔렸다.

그러는 사이 '굴렁쇠'는 자연스럽게 공연도 하고 음반도 녹음하는 어린이 노래 모임으로 바뀌었다. 이름도 '어린이 모임 굴렁쇠'에서 '어린이 노래 모임 굴렁쇠아이들'로 바꾸었다. 내용이 달라진 것은 별로 없고 '참다운 어린이 노래를 찾고 만들고 부른다.'는 생각에 '널리 나눈다.'는 것이 하나 더해졌다. 공연도 점점 많아졌고 이따금 방송에 나가기도 했고, '뽀뽀뽀' 같은 어린이 프로그램에 한 달 내내 출연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대개 평일에 녹화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를 자주 빼먹는 것이 마음에 걸렸고, 또 방송국 사람들이 바라는 것과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를 때가 많아 곧 방송에 나가는 것을 그만두었다.


선생님은 세상에 노래를 못부르는 아이는 없다고 하십니다. 노래도 다 다르고 아이들도 다 다르고 그 아이들이 즐겁게 자기의 노래를 부르면 그것이 잘 부르는 것이라고요. 그래서 선생님은 동요 대회에서 아이들 노래를 심사하는 일을 하지 않으세요. 아이들이 어른 흉내내면서 어른같은 드레스 입고 부르는 것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백창우 선생님과 노래를 부르는 굴렁쇠 아이들은 이렇게 즐겁고 신나게 노래를 배우고 부릅니다. 잘 부르고 못부르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서로 더 잘 부르기 위해서 경쟁하지도 않아요. 모두가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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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 선생님은 저희 보리와도 좋은 어린이 음반을 만들어 오셨습니다. '보리 어린이 노래 마을'이에요. 아이들이 쓴 글과 좋은 동시에 가락을 만들어 주셨죠. 지금도 새로운 음반을 만들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이오덕 선생님, 권정생 선생님, 임길택 선생님이 남겨주신 글을 노래로 만드셨습니다. 지금 저희 보리에서 가장 많은 정성을 쏟고 있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가 자신의 삶에 주인이 되어 신나고 즐겁게 자라나는 세상을 꿈꾸는 백창우 선생님과 활짝 웃으며 노래를 부르는 굴렁쇠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많은 분들이 이 감동을 함께 느끼시면 좋겠어요. ^^





보리

보리 2010-03-18

다른 출판사와 경쟁하지 말고 출판의 빈 고리를 메우자. 수익이 나면 다시 책과 교육에 되돌리자. 보리출판사의 출판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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