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출판사

언제부턴가 어느 분야에서든 '소통'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이야기되기 시작했고,
소통을 잘 하기 위해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업에겐 아주 절실한 문제가 되었고요.

기업마다 블로그를 열고 소통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소통에 성공하는 기업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열었다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경우도 많고요. 저희 보리도 그동안 몇차례 블로그를 시도했다가 지속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몇개월부터 산발적으로 운영되어 왔던 블로그를 통합하여 지속가능한 보리 블로그로 만들어 가고자 애쓰고 있지만 많이 부족하네요. ㅜㅜ

게다가 트위터 열풍때문에 최근엔 출판사들도 트위터를 시작한 경우가 많고, 출판 트위터 모임에 나가면 트위터를 통한 마케팅으로 많은 고민을 안고 계신 마케팅 담당자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 트위터들은 보리(@boribook)를 포함하여 대부분 걸음마 단계지만, 블로그는 정말 잘 운영하고 있는 출판사가 있죠. 바로 그린비 출판사입니다. 소소한 이야기들로만 채워가고 있는 저와는 달리 그린비 블로그는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하고 있죠. 사장님부터 전직원이 정보 가치가 높은 글을 써서 올리고 있고, 블로그로 발행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gblog 라는 인문 스트리트 매거진 (종이 인쇄 잡지)도 무료로 발행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