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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조현홍(고2)
아침에 6시 30분에 일어나야
간당간당하게 지각을 안 할 수 있다.
오늘 할머니가 늦게 깨웠다. 
너무 짜증났다. 
일단 씻어야 되니
말없이 화장실에 들어갔다.
근데 점점 더 짜증이 나서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소리를 질렀다. 
"할머니, 왜 늦게 깨웠어요?"
할머니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니가 너무 피곤해 보이길래 
더 재우고 싶어서."
==
늦게 깨웠다고, 일찍 깨웠다고,
밥이 너무 많다고, 먹을 게 없다고
교복 입는 학교라고, 사복 입는 학교라고
간섭이 많다고, 관심이 없다고
돈이 너무 없다고, 시간이 너무 없다고
모든 까닭으로 우리 아이가 화를 냅니다.
그 모든 날을 껴안을 수 있는 엄마가 되려면
알아야 될 몇 가지가 있습니다.
구자행선생님이 그 방법을 알려주시네요.
화가 나고, 슬프고, 억울하고, 답답한
우리 아이들 마음에
빗장을 푸는 법.
그렇게 마음이 풀려서 쏟아 낸
우리 아이들 이야기
자세히 들어 보실래요?
생긴대로살아야지
같이 더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 만나요.
보리책방에서요.
[책모임 안내]
《생긴 대로 살아야지》 같이 읽는 책모임
때 : 2017년 2월 11일(토) 오후 2시
곳 : 경의선책거리 보리책방
보리

보리 2017-02-08

다른 출판사와 경쟁하지 말고 출판의 빈 고리를 메우자. 수익이 나면 다시 책과 교육에 되돌리자. 보리출판사의 출판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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