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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마주 이야기" 갈래 글12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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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시골에서 살고 싶은 소박한 꿈이 있습니다. 시골에서 살고 싶은 이유를 대라고 하면 몇 개를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마을에서 살고 싶은 바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마을에서 살다?'
물론 지금도 마을에서 살고 있죠. 하지만 마을과 저의 삶의 너무나 동떨어져 있습니다. 차를 타고 출근해서 또 차를 타고 사람들을 만나고 차를 타고 외근을 가고.. 집이 있는 마을에서는 그저 잠만 자고 나올 뿐입니다. 항상 낯선 곳에 적응해 가야 하는 생활에서 마을은 그 의미를 잃어갑니다.

기분좋은가게2.jpg


그런데, 기분 좋은 가게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기분 좋은 음악회를 연다는 것인데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분 좋은 음악회
겨울 그리고 사람. 노래

어느 덧 2009년이 저물어 갑니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재주꾼들이 모여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그 수익금은 올 한 해 잊지 말아야 할 곳에 보내며 해보내기를 하려고 해요.

따끈한 차와 술, 소박한 음식이 있는 기분 좋은 음악회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날짜 : 2009년 12월 16일(수) 저녁 7시부터
장소 : 기분좋은 가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81-2)
내용 :
1부 7:00~7:50 시낭송(풀꽃세상을 위한 모임)
                    아카펠라(토끼통 공부방 교사모임)
2부 8:10~9:00 랩! 랩! 랩!(폴 어쿠스틱)
                    통기타와 노래(씨없는 수박)
문의 : 02-324-4191(기분좋은 가게), [email protected]

기분좋은가게는 작은 공간입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미리 신청해 주세요! ^^

작은 가게에 마을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여는 잔치가 참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마을에서 마을 주민들과 도란도란 즐겁게 살아갈 날을 꿈꾸어 봅니다.

기분 좋은 가게 관련 글 보기 : 지역을 변화시키는 사회적 기업의 다양한 시도



풀뿌리 운동을 이야기한책
보리

보리 2009-12-04

다른 출판사와 경쟁하지 말고 출판의 빈 고리를 메우자. 수익이 나면 다시 책과 교육에 되돌리자. 보리출판사의 출판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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