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작성한 보도 자료로 쓰여진 기사들보다
블로그와 커뮤니티 등에 올려주신 솔직한 글들이 더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굳이 텔레비전에 방송된 영상에 대해 쓰는 이유는 왠지 쑥스럽기도 하고 재미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 속에 보이는 보리 사무실과 선배님들, 제가 입사하기 전에 보리를 떠나셔서 한번도 뵌 적 없는 보리 살림꾼들,
익숙한 기자의 목소리로 듣는 보리책 소개를 보고 있자니
제가 방송 출연이라도 한 듯 참 어색하고 쑥스럽습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촬영이 나왔을 때, 방송이 나간 직후에 사무실 분위기는 어땠는지,
무슨 얘기들이 오고 갔는지도 궁금해집니다.
보리가 세상에 나온 지 20년, 제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그리고 보리책과 함께 해오신 분들의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찾아 나서려고 합니다.
<겨레고전문학선집>
<겨례고전문학선집>은 <열하일기>를 시작으로 <홍진에 묻힌 분네 이내 생애 어떠한고>까지 모두 39권이 나와 있어요. 북녘에서는 100권까지 나와 있는데, 저희 보리는 우선 50권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일이라서 50권까지를 먼저 목표로 하고 열심히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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