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식구들 10월 초에 1박 2일로 놀러가요. 이름하여 '
보리 1박 2일' !
몇 주전부터 네 명이 준비 위원으로 선택(?)되어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짜내고 있는데 저도 그 가운데 한 명이에요.^^
장소며 일정이며 이제 어느 정도 짜여져서 알리는 글을 올릴 때가 왔다고 판단,
보리 식구들만 보는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리자고 했습죠.
하지만, 여느 회사 행사가 그렇듯 아무리 놀러가는 거라고 해도 회사에서 가는 건 가기 싫은 마음도 조금은 있는 것이 사실이잖아요? 회사에서 괜히 돈들여서 놀게 해줄 까닭은 없으니까요. 꼭 회사 행사가 아니더라도 학교에서 가는 MT도 그렇고, 단체 행사는 귀찮고 가기 싫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저희 준비 위원들은 잘 알고 있어요.
'회사에서 가는 행사는 부담스러워.'
'놀러 간다고 해놓고 또 보리 정신이 어쩌고 보리 역사가 어쩌고 하면서 토론하자고 할거야.'
'윤샘 말씀에, 사외 이사님 말씀까지.. 누가 속을 줄 알고!'
'도대체 회사 행사가 몇개냐! 여름 겨울 글쓰기교육연구회 연수회, 달마다 작은책 강좌, 변산공동체 울력, 출판계 행사에 가판까지. 신입들은 변산공동체 신입교육도 받아야만 한다!'
그래서 이번 '
보리 1박 2일' 은 그야말로 '놀자 하자 웃자' 행사로 머리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보리 살림꾼들이 하고 있는 걱정과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준비 위원 대변인께서 알리는 글을 올려주셨고요.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40명이 안되는 보리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라온 글 조회수가 무려 1,053!
보리 살림꾼들만 보는 인트라넷 게시판은 그야말로 '대외비'여서 글 내용을 공개할 순 없지만, 조회수만 봐도 이 글이 얼마나 인기있는 글인지 알 수 있죠! 이 글을 인기글로 만들기 위해 애쓴 살림꾼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 시스템 오류가 아니라는 것! 히히
내일이면 추석 연휴, 연휴 끝나면 곧 국제유아교육전, '
보리 1박 2일', 출판노동자 가을 소풍, 변산공동체 가을걷이 울력, '출판사' 하면 조용한 근무 환경에서 책을 펴내는 회사라고 생각되지만 참 행사가 많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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