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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은 <강아지똥>, <몽실언니>를 쓰신 권정생 선생님이 어머니 사시는 나라로 가신 날이에요.
올해로 벌써 3주기가 되었습니다.
보리 식구들도 선생님이 사시던 안동으로 내려가 함께 했어요.



가장 낮은 곳에서 누구보다 낮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해 글을 쓰신 권정생 선생님.
그 아픈 몸으로 곧 무너져내릴 것만 같은 작고 작은 집에서 고통스럽게 아이들에게 크고 큰 선물을 남기신 선생님.
선생님은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던 그 작은 집을 허물라고 유언을 남기셨지만,
남은 이들은 차마 그러지 못하고, 이렇게 해마다 모여 선생님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몽실언니>에 대해 말씀하시는 권정생 선생님


보리

보리 2010-05-25

다른 출판사와 경쟁하지 말고 출판의 빈 고리를 메우자. 수익이 나면 다시 책과 교육에 되돌리자. 보리출판사의 출판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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