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리 책놀이터에 오신 독자분께서 보리 식구들 먹으라고 귤 한 상자를 살짝 놓고 가셨어요.
화천에서 농사 짓고 계시는 청년 농부님께서도 손수 지은 귀한 무농약 쌀과 곡식을 보리로 보내주셨어요.
아무 것도 해드린 것이 없는데, 이렇게 보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뵐 때마다 아무리 힘들어도 진심으로 일해야 한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좋은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만들고 있는 출판사이지만 비영리 단체도 아니고 저희 역시 회사일뿐인데 좋은 책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계속해서 좋은 책 만들어 달라고 보리가 너무 좋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게 되면 과연 그런 칭찬을 들어도 될만큼 사람인지 출판사인지 그만큼 진심을 다해 일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되고 부끄러워집니다.
이렇게 고마운 마음으로 저희 보리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동안 보리가 사라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책을 펴내올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보리가 제 색깔을 잃고 있다고 생각되시거나 실망스러운 점, 아쉬운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고 가르쳐 주세요.
어느 것이 가장 귀하고 중요한지 끊임없이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나눠 먹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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