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출판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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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안녕, 전우치?> 티셔츠 만들었어요. 공장에서 인쇄해서 찍어낸 것이 아니라 작가님이 한장 한장 손수 그리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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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인쇄도 해보았지만 <안녕, 전우치?>는 손으로 그린 만화인데, 그 느낌이 살지 않아 티셔츠 한장 한장 하민석 작가님이 직접 그림을 그리게 되었죠. 전우치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인데 대충 만들어선 안된다는 윤구병 선생님의 강한 의지로 시작된 일입니다.

50장이나 되는 티셔츠를 작가분이 하나 하나 그림을 그려 만들다니..
일을 실행해야 하는 담당자들은 막연하고 힘든 일이지만 이런 고집스러운 마음으로 보리가 책을 만들어 왔구나, 그렇게 만들어 왔기에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는 책이 만들어진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만화 작가가 직접 그려준 티셔츠를 입고 다니게 될 아이들은 얼마나 기쁘고, 또 얼마나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까요? 윤구병 선생님도 즐거우신지 변산에서 천연 염료를 가져다가 더 많이 만들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담당자들을 잔뜩 긴장시키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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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그리신 것이다보니 많이 만들 수가 없어 <안녕, 전우치?>를 구입해 주신 분들께 추첨을 통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전우치를 좋아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선물해 줄 수 없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지만 <안녕, 전우치?>를 보는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꿈꾸고 뛰어 놀며 자라나면 좋겠어요. ^^



보리

보리 2010-03-16

다른 출판사와 경쟁하지 말고 출판의 빈 고리를 메우자. 수익이 나면 다시 책과 교육에 되돌리자. 보리출판사의 출판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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