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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이야기,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2009, 박문희)에 실린 마주 이야기 '엄마 말'이 노래로 만들어 졌다고 해요. (프레시안을 통해 사이가 발표한 창작곡으로 프레시안으로 가시면 들을 수 있어요. 보리 블로그로 퍼오고 싶었지만 프레시안에서만 듣기로 했다고 하니 불펌은 안하는 착한 보리살림꾼. 헤헤) 노래를 만든 사이는 시골에서 농사짓고, 놀고, 노래하는 정식 앨범 낸 가수. 시골에서 농사짓고, 노는 건 저의 꿈이기도 한데 말이죠.

▶ 노래 들으러 가기


<엄마 말>


내가 엄마 말 잘 들어야 엄마 오래 살아
그럼 엄마는 오래 살아도 나는 오래 못 살아
엄마 말 잘 들으려면 엄마가 시키는 대로
다 해야 되는데 나는 오래 못 살아
공부하라면 공부해야 되지 밥 먹으라면 밥 먹어야 되지
하지 말라면 안 해야 되는데 나는 오래 못 살아


노래도 가사도 참 재미있죠?
아이들과의 마주이야기는 재미있는 내용도 많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던 것들도 많고 번뜩이는 생각들도 참 많아서 마주이야기를 모아 놓은 글을 읽거나 노래를 들으면 아이들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솔직함과 재미난 상상력에  속시원하게 웃으면서 어릴적 엄마와의 대화가 떠오르기도 하죠. "엄마 왜 해는 자꾸 나만 따라와?", "엄마 21세기는 언제야?"...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답해주기 힘든 질문들만 쏟아냈던 것 같아요.^^

마주이야기란?

마주이야기는 ‘대화’를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마주이야기 교육은 아이들이 하고 싶어서 터져 나온 ‘말’, 안하고 못 참겠는 그 ‘말’을 들어주고 알아주고, 또 감동해 주는 교육입니다. 아이들한테 무엇을 가르치기보다‘아이들 입에서 터져 나온 말’을 귀담아 들어주려는 교육입니다. 가르치려드는 교육에서는 ‘니 말이 시험에 나오냐?’ ‘엄마 말 좀 들어!’ 하며 아이들 말을 다 뺏어버렸습니다. 마주이야기 교육은 그런 아이들 말을 다시 교실 안으로 집 안으로 끌어들여 오는 교육입니다. 엄마, 아빠, 선생님이 아이들 말을 들어주고 알아주고 감동해 준만큼, 아이들은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속 시원히 자랍니다.

보리에서는 이러한 아이들과의 마주이야기에 곡을 붙이신 백창우 선생님 노래를 모아 <보리 어린이 노래 마을>을 만들었는데 회사 차량으로 이동할 때마다 듣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특히 좋아하는 노래는 <큰길로 가겠다> 입니다. 들려 드리고 싶은데 저작권에 따른 합당한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들려 드릴 수가 없네요.^^;


<큰길로 가겠다>

김형삼 어린이 시. 백창우 곡

집에 가려는데 저 앞에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이 날 보면 나머지라 할까 봐
아무도 없는 좁은 길로 간다.
왜 요런 좁은 길로 가야 하나.
언제까지 이렇게 가야 하나.
난 이제부터 누가 뭐래도
큰길로 가겠다.

아이들 시로 백창우가 만든 노래, <보리 어린이 노래마을 1>


보리

보리 2009-11-03

다른 출판사와 경쟁하지 말고 출판의 빈 고리를 메우자. 수익이 나면 다시 책과 교육에 되돌리자. 보리출판사의 출판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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