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출판사 블로그
안녕하세요? 보리출판사 홍보살림꾼 입니다.
10월이 가기 전에 노래 잔치 후기를 남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부랴부랴 사진첩을 꺼내어
다시 노래 잔치때 사진을 보았는데요, 사진을 보다 보니 노래 잔치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이런 저런 일들이 다시금 되살아나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 즐겁고 떨리던 그 때 그 날들요.
그럼 지금부터 노래 잔치 후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이 꽤 많아요.
이런걸 스압주의라고도 하나요? ^^;
올해도 어김없이 보리 책놀이터 앞마당에 판을 연 제 2회 개똥이 노래잔치. 심사위원석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굴렁쇠 아이들 학부모님들과, 노래잔치에 참여한 친구들의 가족분들,
그리고 지나다가다 들린 분들까지 책놀이터 앞마당을 꽉 채워 주셨어요.
오프닝은 백창우 선생님과 작년 제 1회 개똥이 노래 잔치(노래 솜씨 뽐내기)에서 예비 굴렁쇠 아이들이
된 친구들이 꾸며 주었어요. 작년 이맘 때에 떨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나 어엿한 예비 굴렁쇠가 되어 밝은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던 친구들을 보니까
제가 다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사회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영근 선생님이 도와주셨어요. 보리 둘레에서 이만한 사회자는
더 보지 못한 것 같아요. 내년에도 부탁드릴 것 같은....강력한 예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친구들, 본선 무대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데요? 이 친구들의
활약상 기대해 주세요!
첫번째 친구 린아. 린아는 작년 1회 노래 잔치에도 참가했던 친구에요. 처음이지만 떨지 않고
첫 무대를 아주 멋지게 장식해 주었어요.
최연소 참가자 태훈이.
6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토끼는 꿈을 꾸지'란 노래를 멋지게 불러 주었어요
쌍둥이 형제가 모두 예선에 도전했지만 누나인 현서만 본선에 오르게 되었어요. 그래서 응원와 준
동생 윤서랑 함께 노래 부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백창우 선생님과 기념사진도 찍었고요!
군포 대야미에서 결의에 찬 눈빛으로 노래를 하는 '굴렁쇠' 팀. 가운데 친구 표정이 아주 단단해 보이죠?
노래 잔치날 아침 일찍 도착해 책놀이터에서 책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던 민준이.
옥타브가 중간에 바뀌는 어려운 노래였는데 아주 잘 불러주었어요 :)
노래 잔치 참가곡 이외에 직접 만든 노래도 함께 선보였던 희원이.
쑥스러움이 많은 친구였지만 끝까지 씩씩하게 노래 부르던 희연이.
꼭 닮은 언니와 동생이 함께 출연한 안이랑 담이랑
안이랑 담이랑 팀은 엄마 아빠와 특별한 무대도 함께 꾸며주셨어요.
노래 부르는 걸 아주 좋아하는 가족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잃지않던 서연이. 노래도 아주 곱게 불렀답니다.
우쿨렐레 연주가 수준급이었던 지우. 지우도 작년 1회 노래잔치에 참여했었답니다.
떨지 않고 씩씩한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어요.
친구들끼리 모여 참여한 '노랫소리가 큰 아이들' 팀. 아이들의 어머님들도 자주 만나
책 모임을 하는 사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제는 이사를 가서 뿔뿔히 흩어졌지만 계속 자주 만나고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좋아보였어요. 준비해 온 율동들도 참 귀여웠고요.
이영근 선생님과 백창우 선생님과의 단체사진을 끝으로 제 2회 개똥이 노래잔치를 마무리 했어요.
참가한 친구들 모두에게 '개똥이네 놀이터' 1년 정기 구독권과 변산 공동체에서 직접 재배한
쌀, 현미, 콩 등 곡식 선물 세트를 참가 선물로 주었어요.
친구들 표정이 다들 밝지요? 경쟁보다는 함께 박수 치면서 웃으면서 친구들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개똥이 노래 잔치가 진정한 놀이 마당이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준비하는 저도 내내 즐거웠고,기뻤고 내년 3회때는 더 신명나는 마당이 되도록 알차게 준비해 보겠습니다!
기대 많이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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